[PEDIEN] 동두천시가 미군 공여구역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며, 해묵은 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김성원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시 미군공여구역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중앙부처, 지자체, 학계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동두천 공여구역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달 대통령 주재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 장기 미반환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 이후 개최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당시 대통령은 국방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센터장이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전략,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방안, 국가 주도형 지역 개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 주재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동두천시가 국가 안보를 위해 감내해 온 희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캠프 캐슬과 모빌의 완전한 반환, 캠프 케이시와 호비 등 장기 미반환 부지로 인한 경제적 피해, 짐볼스훈련장의 국가 주도 개발 필요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포럼이 장기 미반환 기지 반환과 공여지 활용을 위한 국가적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동두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이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