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보산동, '우리동네박물관' 문 열고 문화 향기 가득

주민 손으로 탄생한 어반스케치 작품 전시, 지역 문화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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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동두천시, ‘Museum Beyond Bosan 우리동네박물관’개관식 개최 (동두천 제공)



[PEDIEN]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에 주민들의 손길이 닿은 특별한 공간, 'Museum Beyond Bosan 우리동네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우리동네박물관은, 2025년 지붕 없는 박물관 공모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보산동 관광특구 내 오랫동안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거점을 만들고자 기획된 것이다.

박물관 조성의 시작은 '우리동네, 우리가게 그리기' 스케치 강좌였다.

보산동 주민과 상인들이 어반스케치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잊혀져가던 동네의 풍경과 가게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는 효과도 얻었다.

이렇게 완성된 어반스케치 작품들은 우리동네박물관에 전시되어 연말까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 현대사진관은 35년간 보산동을 지켜온 황영수 사장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황 사장의 애장품과 우리동네박물관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동두천시는 우리동네박물관이 보산동 관광특구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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