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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동대문구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소통회는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현장소통회에서는 불법 주차, 수질 문제, 통학로 안전 등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전농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 단속 CCTV를 설치하고, 래미안미드카운티와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에서 제기된 수질 문제는 동부수도사업소의 공사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또한 용두초등학교 주변에는 반사경을 추가 설치하여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강화했으며, 디디미스케이트파크와 인근 지역을 잇는 데크 다리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소통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법 교육, 층간소음 대응법 강의, 자전거·우산 수리센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문쌍용아파트 소통회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정보 접근성 향상에도 힘썼다.
총 78건의 주민 의견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32건은 이미 조치가 완료되었거나 법령에 따른 검토가 완료된 상태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20건은 부서별 계획에 따라 협의가 진행 중이며, 26건은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늘 주민의 목소리”라며 “소통회가 의견 청취를 넘어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동대문구는 내년에도 현장소통회를 정례화하여 공동주택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주민 체감형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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