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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이 경기도 소방의 노후화된 지휘체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복합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후 통합지휘차량 교체 확대와 AI 기반 지휘 지원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복합 재난의 증가와 함께 초기 지휘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류창고 화재, 공장 폭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정보 정확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는 40대의 통합지휘차량을 운영 중이나, 26대가 2018년식으로 노후화되어 장비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체 계획은 16대에 불과해, 상당수의 노후 차량을 계속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통합지휘차량을 '이동형 지휘본부'로 규정하며, 노후 장비는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기반 지휘 지원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한된 정보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판단 오류를 AI가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의 AI 기반 재난 영상 분석 시스템 준비 사례와 수원남부소방서의 AI 기반 현장지휘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 우수상 수상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가 기술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장 지휘 역량 강화를 위해 노후 통합지휘차량의 단계적 교체 확대, AI 기반 현장지휘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 도입, 지휘·정보 시스템의 디지털 통합 인프라 구축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휘차량 현대화와 디지털 지휘체계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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