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 농촌 체험 학습 확대…'충남형 농촌 교육 모델' 구축 추진

농기원, 학교-농장 협력 강화로 학생 정서 함양 및 교육 효과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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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학교현장 적용 농촌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 설명회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도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농촌 체험 학습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 체험을 활용한 학교 교육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 감수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농업교육센터에서 '2026년 늘봄학교 연계 학교현장 적용 교육프로그램 운영 설명회'를 개최, 학교와 농장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 교육청, 시군 교육지원청 관계자,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농촌 체험 농장 운영자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농촌 체험 학습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체험 교육이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생태 감수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공감하고, 학교 교육 과정 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채혜성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특강에서 “농촌 체험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신체와 감정을 회복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라며 농촌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홍성군 위드벅스 김동만 대표는 학교 연계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체험 운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남도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별 운영 협의회 구성, 표준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전문 강사 양성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하여 '충남형 농촌 교육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시군별 40개의 농촌 체험 농장을 선정하여 학교와 연계 운영하고, 프로그램 운영 기준 표준화 및 체험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촌 체험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생명을 돌보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교육과 농업의 협력을 통해 농촌이 살아있는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촌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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