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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시가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일 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위원회에서 '청라하늘대교'로 의결된 후, 중구와 서구 양측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재논의 끝에 이루어졌다. 중구는 영종이 명칭에서 제외된 점을, 서구는 '하늘'이 보통명사라는 점을 이유로 각각 재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장기간 이어진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청라하늘대교'가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조화롭게 담고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여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영종과 인천 원도심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명칭 결정이 지역 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인천의 발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청라하늘대교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교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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