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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전국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협력을 உறுதி했다.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개청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 교육감과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건의했다. 위례, 감일신도시의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학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남시가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남시는 발 빠르게 교육지원청 개청 준비에 나섰다.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을 임시청사로 확보하고,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평생교육, 홍보, 예산, 청사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개청지원단을 꾸려 행정, 재정 등 개청 실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체계를 갖췄다.
임태희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이 우선적으로 개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신설뿐만 아니라 과밀학급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현재 시장의 취임 1호 결재는 과밀학급 TF팀 구성이었다.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도심 공원 부지를 한홀중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하는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한홀중학교는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형태로 설계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교육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날 면담에서는 위례, 감일지구 과밀학급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시장은 2029년에서 2031년 사이 과밀학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신설 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증축, 리모델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인근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 교육감은 위례, 감일 학생들이 겪을 어려움에 공감하며, 하남, 성남 위례 공동학군 추진을 우선 협의하고 서울 송파와 공동학군 운영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 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경기도교육청과 원팀이 되어 교육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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