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철 농업 재해 대비…선제적 대응 시스템 가동

기상 이변 속출, 농가 피해 최소화 위한 총력 지원 체계 구축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겨울철 자연재해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



[PEDIEN]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로부터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해 예방 및 복구 지원 체계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인한 기습 한파와 해수 온도 차에 따른 폭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겨울철 농업 분야 재해 상황에 24시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기상 특보 발령 시 피해 예방 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즉각적으로 집계하여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함께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발생 시 응급 복구 및 정밀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지주 시설 설치 및 보강, 급수 시설 피복, 난방 장비 가동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원예 및 축사 시설에 대한 내재해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표준 설계도를 개선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과 협력하여 피해 시설물 철거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하여 농작물 및 가축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 지도를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파종 및 가축 입식에 필요한 재난지원금과 재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기상 정보와 대설 예보, 특보 등 상황별 농업인 행동 요령을 안전 문자, 마을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여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대비를 유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에게 시설 버팀목 보강, 차광망 및 보호 덮개 제거 등 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일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