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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시민의 손으로 조성된 '충주 시민의 숲'을 처음으로 개방하고,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025 충주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정원 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의 의미를 담았으며, 시민이 직접 가꾼 정원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누구나 일상 속 정원의 가치를 느끼고 치유와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정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7팀과 충주시민정원사회가 직접 조성한 '시민 숲 정원'이 축제 기간 동안 일반에 공개된다.
또한, 숲속 체험장으로 조성되는 맞이마당과 기억의 숲에서는 문화다양성 및 권태응 문학상 연계 체험 프로그램 8종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정원 속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메인 무대와 보조 무대에서는 풍성한 문화 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메인 무대인 잔디마당에서는 지역 음악인과 초청 예술인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개막일인 금요일에는 앙상블 포르테와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가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토요일에는 밴드 라노스, 파인트리, 오아의 공연과 함께 어린이 참여 요소가 있는 자연 속 몰입형 인형극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가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위더스, 무아무용단, 밴드 자락, 밴드 집사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느티나무 쉼터에 마련된 보조 무대에서는 마임, 버블쇼, 코믹 마술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환술극단 담, 나마스테쇼, 쇼커스 포커스 등의 공연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웃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인 무대에서는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의 강연 '정원의 기억, 문화로 읽는 정원이이야기'가 진행되어 정원을 통한 도시 문화와 인문학적 예술 영감을 시민들과 나눈다. 축제 현장 곳곳에 조성되는 전시 구역에서는 시민 공모작 정원 한 컷 사진전, 야외 조각 전시 등이 열려 감각적으로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충주 정원 문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정원 도시 충주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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