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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처음으로 특정 분야를 지정한 기부 모금 사업을 시작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이번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 예체능 부문 활성화를 목표로 총 4천만원 모금에 돌입했으며, 첫 지원 대상은 양궁부와 관악부로 결정됐다.
이번 모금은 분야별로 순차 추진될 예정이며, 목표액을 달성하는 즉시 내년부터 해당 학생들에게 필요한 운영 물품과 훈련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궁부 지원사업은 '한 발 한 발 세계로! 양궁 인재 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천만원을 모금한다. 특히 이 사업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의 모교이자 한국 양궁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원초등학교와 이원중학교 양궁부 학생들의 꿈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금은 양궁부의 훈련 장비와 운영 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악부 지원사업 역시 2천만원을 목표로 한다. '예다움과 함께하는 희망의 멜로디'를 주제로 30년 전통을 이어온 옥천여자중학교 관악부(예다움)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관악부에는 튜바, 클라리넷 등 고가 악기 구입과 급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이 지역 인재 육성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군은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옥천군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옥천군은 이번 예체능 꿈나무 지원 모금에 이어 내년 1월에는 배구부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사업을 추가로 개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기부자와 군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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