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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북 괴산군 사리면이 지역 주민의 손맛과 정을 나누는 '제2회 사리 면발축제'를 오는 11월 1일부터 이틀간 사리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사리면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류임걸)는 이번 축제를 '우리 어머니의 손맛, 함께 나누는 정'을 주제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화합하는 지역 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면발왕 선발대회'를 통해 최고의 면 요리 명인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지역 동아리 공연이 마련되어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면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탈곡, 맷돌, 반죽 과정을 거쳐 면발을 완성하는 체험은 옛 방식 그대로의 손맛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지난해 축제에서 수상했던 명인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70년 경력의 홍두깨 명인이 만든 '신촌 할매니얼 팥칼국수'(대상 수상작)와 '포동포동 언감자국수'(금상 수상작)가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하루 각 100그릇씩 한정 판매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사리면 특유의 깊은 손맛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면발 한젓가락 조형물' 역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축제의 상징성을 더할 계획이다.
류임걸 추진위원장은 “두 번째를 맞이하는 면발축제가 사리면의 새로운 명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즐거운 축제로 운영하겠다”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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