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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청북도 소방공무원의 전문 교육과 훈련을 전담할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사업이 보은군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보은군은 교육대 운영에 필수적인 기반시설 구축 예산 28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비로, 도비와 군비가 50%씩 투입된다. 군은 이 자금을 활용해 교육대 부지인 장안면 오창리 일원에 진입도로와 하수도 등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32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충북소방교육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전체 부지 면적은 65,124㎡, 연면적은 3,580㎡ 규모로 본관동, 종합훈련탑, 실화재 훈련시설, 차량조작 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소방교육대는 현장 중심의 실전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실화재 훈련시설과 차량조작 훈련장을 갖춘다. 이는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충북 전체의 안전망을 한층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업 추진의 속도는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더욱 빨라졌다. 충청북도소방본부가 진행한 공모에서는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기획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보은군은 소방교육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및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충북 안전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충북소방교육대는 보은군의 균형 발전뿐 아니라 충청북도 전체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추적 시설이 될 것”이라며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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