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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북도의회가 13일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1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 서비스 지연 사태의 신속한 복구를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충북대병원 위탁사업의 부적정성 문제를 두고 집행기관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지며 시작됐다.
유재목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 서비스 지연으로 인한 도민 불편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유 부의장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집행기관 질문 1건이 처리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정범 의원은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충북대병원에 위탁된 ‘바이오헬스데이터 중심 지방소멸대응 혁신응급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의 부적정 운영 및 관리 감독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또한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제기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특히 이상정 의원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임영은 의원은 백곡호와 초평호를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 것을 제안했으며, 노금식 의원은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외버스 운행지원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박지헌 의원은 충북형 녹조 대응 체계 확립을, 김현문 의원은 8·15광장을 도민의 광장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0건, 동의안 25건, 건의안 1건 등 총 46건의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충청북도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안과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소관 출연계획안 등이 포함됐다. 도의회는 오는 2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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