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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용두동, 300명 주민이 함께한 '마을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제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제천시) [PEDIEN] 제천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우리동네 마을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복지관 강당에서 제9회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제천종합사회복지관과 용두동민관협력네트워크 실무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용두동행정복지센터, 하소아동복지관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고 후원하며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리를 빛냈다.축제는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1부 레크리에이션과 2부 노래자랑대회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 소속 라인댄스팀과 난타팀의 특별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함께 웃고 움직이며 평소 부족했던 이웃과의 대화 기회를 만끽했다.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됐으며, 모든 참여자에게 무료 점심 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어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됐다. 몸이 불편한 주민이나 고령의 어르신까지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조원행 제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축제가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복지관 측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주 세계택견대회, 22개국 300명 참가… '젊은 택견' 세계화 시동
제16회 세계택견대회(훈련중인 제인리(좌)와 영국 유손년대표단) (사진제공=충주시) [PEDIEN] 충주시가 오는 24일 제16회 충주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하며 택견의 세계화와 미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대회는 22개국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특히 유소년부 경기를 통해 택견의 젊은 주역들을 발굴하는 산실이 될 전망이다.대회의 핵심은 4년 전부터 시범 운영된 유소년부(16세 이하) 경기다. 올해는 영국 대표팀 15명을 포함해 총 5개국 60여 명의 택견 꿈나무들이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대걸이와 맞서기 등 역동적인 견주기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겨룬다.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택견협회는 유소년 견주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택견이 국제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준다. 대회가 열리는 탄금공원에서는 ‘충주씨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이 동시에 개최된다.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은 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충주의 고유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 특산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회를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국제적인 교류의 기대감도 높다. 영국 대표팀의 제인 리(Jayne Lee, 13세) 선수는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친구를 사귀고, 노력한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전했다.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충주 세계택견대회를 젊은 선수들이 자라나는 산실이자 세계화의 도화선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16회 충주 세계택견대회는 오는 24일과 26일 양일간 탄금공원에서 펼쳐진다. -
제천시, 10월 민방위 보충교육 실시... 미이수 시 과태료 부과된다
제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제천시) [PEDIEN] 제천시가 상반기 교육에 불참했던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보충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민방위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인 만큼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대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시는 오는 10월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주간 집합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평일 주간 참석이 어려운 대원들을 위해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야간 교육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다.이번 보충교육의 대상은 상반기 집합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1~2년차 민방위 대원과 직장대, 기술지원대 소속 대원들이다. 교육은 총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주요 내용은 기본 소양 교육을 비롯해 화생방 대비, 응급처치 요령, 화재 대비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대원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한편, 3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들은 집합교육 대신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된다. 이들은 스마트민방위 홈페이지에 접속해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 내에 수강을 완료해야 한다.제천시 관계자는 민방위 교육이 법정 의무교육임을 강조하며, 미이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상반기 교육을 놓친 민방위 대원들은 이번 하반기 보충교육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충주 계명산, 16km 명품 순환길 2026년 완성… 산림문화 거점 도약
계명산 임도순환길 조성 (사진제공=충주시) [PEDIEN] 충주시가 계명산 일원에 대규모 산림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 기반 시설인 임도 순환길이 2026년 최종 완성된다. 이미 13.8km가 개통된 이 길은 가을철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계명산 테마임도 조성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3.8km 구간을 마무리했다. 이 구간은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절골마을, 수목원 예정지, 그리고 전망대 예정지인 정상까지 연결되어 탐방객들이 숲길과 계곡을 따라 계명산의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앞으로 남은 0.9km 구간이 2026년까지 추가 개설되면, 총 16km에 달하는 순환형 임도길이 완성된다. 이 순환길은 향후 계명산 공립수목원과 목조전망대를 연결하는 주요 탐방로이자 방문객 체험 동선을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충주시는 임도 조성과 더불어 계명산 일원 160ha 국·공유지에 공립수목원 및 목조전망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완료되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또한, 시는 수목원 예정지 내 계곡 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충북도에 신청한 계류보전사업이 확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8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계류를 조성하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설치도 진행할 계획이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미 조성된 임도길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쉼터”라며, “계명산 임도길이 자연 체험과 산림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품 탐방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울-청주공항 1시간대 연결, 9조원 JTX 조기 착공에 7개 지자체 '총력'
진천군청사전경 (사진제공=진천군) [PEDIEN] 수도권과 중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9조 원 규모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7개 지방정부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충북 진천군 주도로 기획된 이번 조기 착공 촉구 결의대회는 14일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렸다.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성남시, 광주시, 용인시,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등 7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가 참석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JTX망 구축이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교통 연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사업의 핵심 관문인 민자적격성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청주국제공항을 거쳐 오송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34km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해당 노선은 서울과 청주공항 간 접근성을 1시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는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차원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는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인접 지역임에도 철도 인프라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진천군에게는 수도권내륙선에서 파생된 핵심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송기섭 진천군수는 “JTX 사업은 수도권과 충청권 주민들에게 더 빠르고 넓은 교통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와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진천군이 보유한 발전 거점들의 경제 기반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송 군수는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예산 확보 등 남은 과제가 많음을 인정하면서도,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 지자체와 지속 가능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영동군 드림스타트, '함께 자라는 성장교실' 성료…가족 소통 물꼬 텄다
영동군 드림스타트, 함께 자라는 부모·자녀 성장교실 1·2차 성황리 마쳐 (자녀 교육) (사진제공=영동군) [PEDIEN] 충북 영동군 드림스타트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건강한 가족관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함께 자라는 부모-자녀 성장교실’ 1·2차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3·4차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성장교실은 드림스타트 아동과 보호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각각 다른 공간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데 있었다.1차 교육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들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1(부모 유형과 역할)’ 세션을 통해 자신의 양육 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고민했다. 같은 시간, 자녀들은 콜라주를 활용한 ‘자기표현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소개하고 자기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이어진 2차 교육은 실질적인 소통과 훈육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부모들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 교육에서 아이의 문제 소유를 가리는 방법과 효과적인 대화법, 그리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언제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웠다.자녀들은 보드게임 활동을 통해 규칙을 지키는 태도와 자기조절 능력을 익혔으며, 협동과 성취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참여자들은 “아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놀이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소감을 전했다.군 관계자는 “1·2차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공감과 이해의 기초를 다졌다”며 “오는 18일과 25일에 진행될 남은 3·4차 프로그램 역시 내실 있게 운영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 9개 시군 향토사학자들, 진천에 모여 '옛길과 물길' 역사적 가치 재조명
진천군청사전경 (사진제공=진천군) [PEDIEN] 충청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향토사학자들의 지혜가 한데 모였다. 지난 14일 진천군 생거진천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36회 충북향토문화연구 학술대회는 '충북의 옛길과 물길'을 주제로 도내 9개 시군의 역사적 자원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충북향토사연구회가 주최하고 진천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충북 시군 향토사학자와 지역 주민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학술대회는 청주대 황경수 교수의 기조 발제 '충청북도, 역사문화 지리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황 교수는 충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이 역사와 문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전체 토론의 방향을 제시했다.이후 충북 9개 시군을 아우르는 9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일제강점기 증평의 도로와 철도, 잊혀져 가는 단양의 옛길, 괴산 지역의 영로(嶺路)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길과 물길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문헌 기록과 지적원도 등을 활용해 심도 있게 고찰했다.특히 충주, 옥천, 보은, 청주, 진천 등 각 지역의 향토사학자들은 지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옛길의 이야기를 발굴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충북 향토문화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현장을 찾은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충북 향토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앞으로도 충북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충주시, 노년층 디지털 고립 해소 나선다… '시니어 라이프' 특강 개설
충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충주시) [PEDIEN] 행정, 금융, 교통 등 일상생활 전반이 디지털 기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노년층의 정보 격차와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충주시가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는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충주시는 노년 세대가 모바일 주문이나 온라인 소통 등 필수적인 디지털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 특강을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활용 능력이 낮은 노년층이 겪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강좌는 스마트폰 기초부터 키오스크 사용법까지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총 10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폰 기초 마스터클래스', '생활 속 스마트폰 활용 및 사진·영상편집', 그리고 'AI와 함께하는 스마트 세상' 등이 포함된다.교육은 11월 한 달간 주 2회씩 총 4주에 걸쳐 진행되며, 노인복지관 본관, 동부분관, 남부분관 등 3개소에서 분산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전체 강좌를 통틀어 총 200명이며,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년 세대가 디지털 서비스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가족 및 이웃과의 온라인 소통을 활발히 하며 사회활동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상 정보통신과장은 "어르신들이 AI 시대에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 참여를 원하는 충주시민(60세 이상)은 오는 25일까지 충주시 통합예약홈페이지(교육/강좌)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충주시청 정보통신과로 연락하면 된다. -
충주 계명산 16km 명품 숲길 완성 박차... 산림문화 거점 도약
계명산 임도순환길 조성 (사진제공=충주시) [PEDIEN] 충주시가 계명산 일대에 대규모 산림문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임도 순환길이 가을철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6년까지 총 16km에 달하는 순환길을 완성하고, 향후 조성될 수목원 및 전망대와 연계해 중부권 대표 산림 관광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계명산 테마임도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현재까지 총 13.8km 구간을 개설했다. 주요 구간은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절골마을까지 6.2km, 수목원 예정지까지 3.5km, 그리고 전망대 예정지인 정상까지 4.1km로 구성된다.탐방객들은 이 길을 따라 숲과 계곡을 걸으며 계명산의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앞으로 남은 0.9km 구간이 2026년까지 추가 개설되면 총 16km의 임도 순환길이 완성된다.이 순환길은 향후 계명산수목원과 전망대를 연결하는 주요 탐방로이자 방문객 체험 동선을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탐방객들이 자연 체험과 산림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품 탐방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도 조성과 더불어 충주시는 계명산 일원에 ‘공립수목원 및 목조전망대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총 160ha의 국·공유지를 확보했으며,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또한, 시는 임도 조성과 함께 수목원 예정지 내 계곡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에 신청한 계류보전사업이 확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8억 원을 투입해 계곡 주변에 친환경 계류를 조성하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도 설치할 계획이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미 조성된 임도길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쉼터”라며, “다가오는 가을, 계명산 임도길을 걸으며 산림이 주는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충주 호암물정원, 가을 만끽하는 3.3km 걷기대회 18일 개최
충주시청사전경 (사진제공=충주시) [PEDIEN] 충주 시민들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인 호암물정원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걷기대회가 열린다. 호암직동체육회는 오는 18일(토) 호암물정원 일원에서 '제4회 호암직동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호암직동체육회(회장 권기철)가 주관하며, 길었던 여름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되찾아주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걷기대회 코스는 호암물정원 산책로를 출발해 호암택지를 거쳐 다시 물정원으로 돌아오는 총 3.3km 구간으로 구성됐다.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청명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배부하는 손목띠를 착용하면 된다. 체육회 측은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 기념품과 간식을 제공하며 참여를 독려한다.걷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고고장구 공연과 향토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권기철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의숙 호암직동장 역시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으며 건강과 행복을 나누고, 호암물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제천시, 11월 3일부터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개시... 지역 소비 불 지핀다
제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제천시) [PEDIEN] 제천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인당 최대 30만원의 경제활력지원금을 지급한다.시는 11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금 신청을 받고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계획 공고’를 통해 밝혔다.이번 지원금은 일반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30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인 2025년 10월 10일부터 신청일까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계속 두고 있는 시민과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고려인 동포 등이다. 단, 사망자나 관외 전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접수 없이 오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시는 혼잡을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원칙적으로 세대주가 동일 주소지 내 세대원의 지원금을 일괄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와의 관계가 동거인인 경우에만 개인별 신청이 허용된다.지급된 선불카드는 지역 소비 촉진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춰 사용처가 엄격히 제한된다. 제천시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사행 및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사용 기한은 2026년 2월 28일까지로 정해졌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므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자금 순환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앞서 제천시의회는 지난 9월 19일 관련 조례를 가결하고 10월 2일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키며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제천시는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서식 등을 추후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이번 지원금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웃의 창고와 봉사로 난관 극복…영동군 뇌병변 아동 가정, 주택 수리 착공
지역사회 손길로 따뜻한 변화…조모 뇌병변 아동 가정 주거환경 개선 ‘첫걸음’ (사진제공=영동군) [PEDIEN] 충북 영동군에서 뇌병변을 앓는 조모를 돌보는 한 아동 가정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넉 달간 미뤄졌던 주거 환경 개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웃 주민이 무상으로 창고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폐기물 정리까지 도우면서 난관을 극복한 사례다.해당 가정은 지난 4월부터 주택 수리 지원을 확정받았으나, 공사에 필요한 이삿짐을 옮길 공간과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공사가 계속 지연되어 왔다.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삿짐 보관 문제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던 것이다.이러한 어려움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해결됐다. 먼저 이웃 주민 이 씨가 자신의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공사 착공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여기에 영동순복음교회 시무장로회와 전도사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1일, 집 앞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각종 폐기물과 불용품을 1톤 트럭 5대 분량에 걸쳐 운반하며 이삿짐 정리와 환경 개선 작업을 지원했다.봉사단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주택 수리는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됐다. 영동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주거 환경 개선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넘어 아동의 삶의 질과 정서 안정에 직결된다”며 “민간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아동이 더욱 안정적이고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동와인터널, 국악엑스포 시너지로 방문객·매출 '두 배' 급증
영동와인터널, 국악엑스포 특수로 방문객·매출 ‘두 배’ 증가 (와인체험관에서 시음하는 방문객) (사진제공=영동군) [PEDIEN] 충북 영동군의 대표 관광지인 영동와인터널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동안 폭발적인 방문객 증가와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는 지역의 핵심 콘텐츠인 '국악'과 '와인'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영동형 관광 모델의 성과로 분석된다.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와인터널을 찾은 방문객은 총 2만 1,5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112명) 대비 93.8% 급증한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7,113만 6천 원을 기록하며 전년(3,811만 3천 원) 대비 86.6% 증가했다. 방문객과 매출 모두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러한 성과는 국악엑스포 개최와 영동와인축제가 동시에 진행된 시점과 와인터널의 지리적 이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와인터널이 엑스포 주 행사장 입구와 가까워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엑스포 관람을 마친 국내외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와인터널로 발걸음을 옮겨 시원한 터널 내부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휴식을 취하는 이색 체험을 즐겼다. 와인터널은 지난 2018년 조성됐으며, 총길이 420m에 달하는 터널 내부는 사계절 평균 15도를 유지한다.특히 올해 국악엑스포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및 단체 방문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와인 무제한 시음 프로그램과 포토존, 체험존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이번 엑스포 연계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복합 체류형 관광 코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군 관계자는 “국악엑스포와의 연계가 와인터널의 방문객과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지역의 두 핵심 브랜드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와인터널을 중심으로 와인산업과 문화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
충북도, 석회석 산업 '탄소 제로' 전환 속도 낸다
충청북도청전경 (사진제공=충청북도) [PEDIEN] 충청북도가 국내 핵심 기간산업인 석회석 및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14일 단양 소노벨 리조트에서 ‘2025 석회석산업 탄소중립 포럼’을 열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했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탄소활용 기술 동향과 신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석회석 관련 연구기관, 시멘트 및 석회 제조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회석 산업의 친환경적 전환을 위한 국내외 CCUS 기술 동향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행사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조진상 부장의 충북 CCUS 육성 방향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영국 미들섹스대학교의 다이엔 펄체이스 교수가 화상 연결을 통해 세계 CCUS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혔다.국내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기술 및 정책 전망도 이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광목 책임연구원은 석회석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탄소광물화 기술의 전망을 제시했다. 한양대학교 김진수 교수와 산업연구원 송우경 선임연구위원은 각각 주요국의 CCUS 정책 대응 방안과 탄소 자원화가 지방 소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했다.발표 후에는 한국교통대학교 홍연기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6인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충북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충북도는 이미 석회 제조산업 탄소중립 대응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등 CCUS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고부가가치 석회석 신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승열 충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포럼은 석회석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도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